타겟기업 : 근로복지공단
타겟 직무 : 보험사업직 (일반행정)
담당 컨설턴트: 한수지 컨설턴트
후기내용 :첫 정규직 면접이었기 때문에 큰 맘 먹고 비싼 돈 내고 컨설팅 받았습니다. 전에도 여기서 만난 쌤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딱히 망설임 없었는데 결과는 최종탈락이네요. 별로 좋은 후기는 아닙니다. 컨설턴트는 본인이 근로복지공단에 대해 잘 안다고 했는데 아닌 것 같습니다. 판단은 이 후기를 보고 각자 하시길 바랍니다.
총 8시간 동안 수업 진행 후, 솔직히 말하면 남는 게 딱히 없었던 컨설팅입니다. 그나마 위안 삼은 건 기업분석과 상황면접 자료 정도? 근데 그마저도 면접에 큰 도움은 안 됐습니다. 기업분석자료는 틀린 내용을 한두 개 발견하다보니 신뢰가 가지 않았고, 실제 면접에서는 수업 때 한 말과 달리 기업질문보다 인성질문이 훨씬 많이 나왔네요. 당시 컨설팅하며 생각나는 거 몇 가지 적어보겠습니다.
1. 본인이 여기서 근복 후기 제일 많다고 했는데, 처음 배정받아서 후기 찾아봤을때 근복은 한혜진님이 제일 많고 이분은 거의 못 봄. 솔직히 그때부터 바꾸고 싶은 마음 굴뚝 같았지만 면접일이 얼마 안 남아서 그냥 진행함.
2. 노트북 충전기 같이 본인 물건 놓고 왔다고 말하면서 수업 흐름 계속 끊김. 뭐 배터리 없어서 못하고 자꾸 그럼. 수업 중간중간 핸드폰 열어서 타다다닥 카톡 자주 함. 쉬는 시간 아니었음
3. 기업분석자료랑 상황면접자료 받은 것 외에는 크게 남은 게 없음. 인성면접은 내가 스터디 때 연습하면 된다고 말해서 답변수정만 요청했는데 별 효과는 없었음. 답변이 죄다 두루뭉실 하고,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답변에 한 번에 나타나지 않고 문법이나 맞춤법 틀린 것도 많음. 나와 대화를 하면서 내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면접위원의 입장에서 내 성격을 파악하는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그냥..수정해줌. 인성질문은, 성과가 아닌 왜 그런 행동을 했는가에 대한 답변을 해야 한다는 것을 사람들이랑 스터디 하면서 깨달음. 이 분은 내가 이것도 했고 저것도 했고 이런 답변을 구성함. 그리고 질문 하나의 답변을 구성할 때도 10~20분 걸림. 그렇다고 고퀄도 아님. 결국 시간낭비 돈낭비
전 그전에 선우님, 김수연님한테도 면접컨설팅 받은 바 있습니다. 두 분 다 만족스러웠고 선우님 때는 합격도 했어요. 근데 한수지님이 어떻게 프리미엄 컨설턴트인지 개인적으로 이해가지 않습니다.
+저는 갈등을 해결한 경험으로 상대를 설득하여 해결한 경험만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스터디에서 만난 분이 양보해서 해결한 경험도 준비하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근복은 직원끼리의 화합이 중요한 분위기라고 하면서요. 근데 그 이야기를 면접 전날에 들었습니다. 당장 떠오르는 경험도 없고 떠오른다 해도 입에 붙질 않으니 그냥 원래 준비한 경험만 들고 면접을 봤어요. 면접장에서 진짜 그걸 물어보더라고요? 그러다 끝에 면접위원이 하는 말이 '지원자는 어떤 상황이든 결국 본인이 원하는 걸 이루어내면서 상황을 종료했네요?' 였습니다. 그때 아차 싶었습니다. 나는 근복에 대해 너무 몰랐구나. 100만원 가까운 돈 써놓고 이런 기본적인 기업성향도 못 들었구나.
















